[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파크시스템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매출액 712억원, 영업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 80% 증가다.
지난해 호실적 원인은 반도체 고객사로부터의 주문 증가와 적용처 확대 때문이다.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전공정 분야에서 morphology(영상의 형태)를 측정하는 데 주로 적용됐다. 하지만 전공정이 아닌 분야에도 적용돼 경쟁사들과 겹치는 영역이 제한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파크시스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61억원과 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선단 공정의 시설투자 경쟁 구도를 감안하면 900억원 중반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크시스템스 시총은 어디까지 오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지분율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참고할 만한 점은 검사 장비 공급사 고영이 글로벌 고객사로의 저변을 넓혔을 때 30배 이상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며 한국 기업이라도 실적과 IR에 대한 신뢰도가 뒷받침되면 고밸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파크시스템스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13.8%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불룩한 주머니에서 무엇인가 계속 나올 것 같은 기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파크시스템스는 첨단계측기분야 원자현미경(AFM) 개발 기업이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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