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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로 잘가던 때 지분 매각한 두올 대표 동생과 배우 이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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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이서진[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두올 대표인 조인회씨의 동생인 조승회씨와 배우이자 사외이사인 배우 이서진씨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대부분을 매각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5'가 출시 전부터 흥행하면서 두올의 주가도 상승하자 매도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인회 두올 대표의 동생인 조승회씨는 지난 2일과 3일에 걸쳐 총 주식 134만주를 매각했다. 지난 2일에는 주당 4832원에 50만주를, 같은 달 3일에는 주당 5720원에 84만주를 팔았다. 이로 인해 조인회씨의 지분율은 4.63%에서 0.58%로 낮아졌다. 조승회씨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72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조승회씨가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최근 두올의 주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올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약 300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 2일 상한가를 기록한 후 바로 다음 날인 3일에는 58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종가(4885원) 기준 지난달 말 대비 25.90% 상승했으며 고점 대비로는 51.80% 올랐다.

썝蹂몃낫湲 [그래픽·분석]=임희진

주가 상승의 원인은 이 회사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시트커버와 친환경 원단을 공급한다는 것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5는 현대자동차의 미래 친환경 전략 차종으로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한 준중형 차량이다. 특히 지난달 25일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하루 만에 2만376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6466대나 초과한 것이다.


두올은 1971년 설립된 두올은 자동차용 시트커버, 원단, 에어백 등을 생산한다. 차량 모델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소재, 디자인 패턴, 색상, 촉감을 구현해 내는 자체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의 파트너사로서 GV80, 그랜저, 카니발, 싼타페 등 인기 차종에 내장재를 공급해 왔다.


한편 조승회씨와 더불어 배우 이서진씨도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 2일 보유하고 있던 주식 3만주 모두를 매각했다. 주당 단가는 4917원으로 총 1억4751만원이다. 이씨는 지난 2018년 주주총회를 통해 두올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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