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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팩스, 비수기 1분기도 ‘好’… 올해 실적 견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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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피 상장사 테이팩스가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밝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테이팩스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333억원, 45억원으로 같은 기간 23.3%, 116.2% 늘었다.


테이팩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소재 공급사 한솔케미칼의 연결 자회사다. 사업 부문은 2차전지용 및 반도체용 테이프 등 전자재료, 유니랩, 소비재·상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1분기 실적은 전자재료가 견인했다.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전자재료 52.5%, 유니랩 25.8%, 소비재 21.7%다. 전자재료의 매출 증가율은 34%로 가장 큰데, 2차전지용 테이프의 출하가 견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2차전지용 테이프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9%로 전년 동기 9.3%보다 상승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점과 전자재료 매출의 증가가 마진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의 가시성이 한층 뚜렷해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테이팩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1526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순이익 2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각각 28.2%, 48.6%, 42.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분기별 매출을 참고하면 테이팩스의 매출액은 분기 별로 계단식으로 증가했다”며 “올해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테이팩스 측의 사업계획이 의료용 니트릴 장갑과 친환경 소모성 제품 출하 등을 포함하고 있어 분기별 실적 가시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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