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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상장사 3분기 누적매출 첫 1000兆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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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데이터 분석=임희진]

97개사 3분기까지 영업익 100조원‥작년의 두 배

수출 급증 품질 경쟁력 향상‥매출 삼성·현대차·SK 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올 들어 3분기까지 10대 그룹 상장사 누적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2배가 늘어나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를 넘어선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18일 아시아경제가 10대 그룹 상장 97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1110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104조4164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99.9% 늘어난 수치다. 금융 및 리츠(REITs) 회사는 제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의 단순 반등효과 이상으로 실적 증가세가 가팔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0대 그룹 상장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73조 2626억원으로 1000조원을 넘지 못했었다. 영업이익 역시 56조3500억원으로 100조원에는 현저히 미달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분기 누적 929조5893억원, 영업이익은 52조2181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그룹이 12개 상장사를 통해 272조4963억원을 거둬들여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그룹(11개사) 225조3170억원, SK그룹(20개사) 174조4822억원, LG그룹(13개사) 155조3746억원, 포스코그룹(6개사) 83조185억원, 한화그룹(4개사) 52조5455억원, 현대중공업그룹(8개사) 46조4555억원, 롯데그룹(10개사) 43조8058억원, GS그룹(6개사) 30조7781억원, 신세계그룹(7개사) 25조888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포스코(36%), LG(33%), SK(19.2%), 현대자동차(18.8%), 삼성(15.2%), 현대중공업(14.2%), 신세계(13.8%), 롯데(12.4%), 한화(8.7%), GS(8.6%) 순으로 높았다. 올해 철강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면서 포스코그룹 실적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전방산업 수요가 살아나며 철강재 가격이 상승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삼성그룹이 41조4446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삼성전자 한 곳에서만 37조7671억원을 거둔 결과다. 이어 SK16조9478억원, LG 14조9832억원, 현대차 13조9740억원,포스코 7조4935억원, 한화 3조2512억원, 롯데 2조6295억원, GS 2조 5717억원, 신세계 7469억원, 현대중공업 그룹 3742억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은 SK(396.1%), 포스코(270.2%), 신세계(231.5%), 현대자동차(225.3%), 롯데(138.3%), LG(90%), GS(70.1%), 한화(47.5%), 삼성(42.9%), 현대중공업(-31.2%) 순으로 집계됐다.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실적 향상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어난 영업이익을 냈다. 철강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포스코의 가파른 실적 회복세와는 반대로 현대중공업그룹은 후판 가격 인상 등으로 주요 계열사 한국조선해양 등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이 개선된 부분도 있겠지만, 선진국 중심의 수출수요가 크게 회복된 점과 국내 기업들의 품질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이익률이 개선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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