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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 테슬라 업고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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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명신산업이 올해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211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 16.6% 증가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20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기차 업체가 사상 최대 분기 생산량 달성, HMG 생산량 전분기 대비 회복,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을 감안했을 때 절대적인 이익 규모 사수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명신산업은 자동차의 차체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 ‘핫 스탬핑 공법’을 통해 차체 부품을 경량화해 조립업체에 납품하는 2차 협력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자동차이고 미국 테슬라, 중국 BYD 등의 협력업체에도 차체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도 명신산업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명신산업이 올해 매출액 1조4917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대비 33.0%, 48.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에도 물량 측면에서 아웃퍼폼이 기대되고 테슬라 등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올해 기존 캘리포니아, 중국 공장을 증산하고 텍사스와 유럽 등의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명신산업은 이 중 미국, 중국 공장 내에서 솔벤더의 지위를 갖고 있고 유럽에서도 일부 매출액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명신산업의 테슬라향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명신산업의 이익 성장 가시성을 감안했을 때 오버행(잠재 대기 물량)의 추가적인 해소가 확인된다면 더욱 펀더멘털에 기반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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