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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우주’ 동력에 ‘UAM’ 날개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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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우주항공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테슬라 요건 상장 기업이다. 국내 및 미국 항공우주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재 유통과 기체 부품의 제조 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최대 거래처는 미국 보잉사의 기체부품 공급업체며, 록히드마틴, 스페이스X 등 미국 주요 항공우주 기업과 거래 중이다.


특히 2017년부터 준비한 여객기 개조사업이 올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버스 민항기 관련 개조 사업은 2020년과 지난해에 걸쳐 총 4000억원을 수주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매출 비중도 2020년까지는 보잉 민항기 관련 사업이 56%였지만 올해부터는 에어버스가 38%, 보잉 35%, 한미 방위사업 관련 17% 등으로 다각화될 전망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버스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 사업 진출이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됐다”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30%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고 올해에도 처리량이 2배 수준으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객기 개조와 함께 우주 개발과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나사(NASA), 블루오리진 등 주요 고객사에 10년간 특수 원소재를 공급해왔으며 나사의 아르테미스 파트너사로 등록돼 SLS(스페이스 론치 시스템)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이다. SLS는 나사의 차세대 대형 로켓으로 올해 3~4월에 발사를 앞두고 있다.


국내 UAM 시장 선점도 예상된다. 최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플라잉카 기업 볼로콥터사와 도심공항 기업 스카이포츠사와 파트너십 체결 후 제주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제주 도서지역 화물 드론 상업화 및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타 지역 대비 제주가 UAM 커머셜 런칭이 가장 빠를 것”이라며 “UAM 운항 및 기체조립 등의 분야에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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