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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델레즈 인터내셔널, 글로벌 스낵 수요 증가..."견조한 실적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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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에 대해 글로벌 스낵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가정 내 스낵 취식 확대 경향이 스낵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스낵사업을 영위하는 몬델레즈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비스킷과 초콜릿 카테고리 성장률이 각각 전년 대비 3.1%, 4.7%였지만 이후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3%, 6.3%로 확대되는 등 시장과 동일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소 불확실한 대외 변수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올해를 포함한 중단기 성장세는 현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미 외 글로벌 지역에서도 여타 음식료업체 대비 높은 매출액 비중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몬델레즈는 북미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로컬 브랜드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여타 음식료 업체 대비 글로벌시장 내 영역을 추가 확장하는데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현지별 시장 니즈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빠른 대응 역량이 돋보인다"며 "지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추가 강화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전세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외형 성장 지속도 예상된다. 크래프트 푸드의 스낵부분을 이어온 몬델레즈는 비스킷·쿠키, 초콜릿, 음료, 껌·캔디, 식사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인수합병(M&A)을 통한 광범위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동시에 비용절감 및 브랜드 빌딩을 거듭한 결과 몬델레즈의 지난해 글로벌 Sweet Snack 시장점유율은 11.7%로 압도적인 1위가 예상된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비용 절감 노력과 가격 인상으로 견조한 영업실적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북미지역의 공급망 차질, 파업 등 비용압박이 극심한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 및 가격결정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6~7%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며 "이외 지역에서도 추가적인 단가 조정이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잔존하는 올해 또한 영업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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