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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신차 판매 순항… 중고차 사업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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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도이치모터스가 순항 중인 신차 판매 사업과 탄탄한 중고차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이치모터스가 판매하는 BMW와 포르쉐의 월별 판매대수는 각각 1100대, 130대로 전분기 대비 23%, 6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BMW와 포르쉐의 매출액은 1542억원, 2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6.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에 배정되는 신차 물량이 증가하면서 도이치모터스의 신차 판매대수는 올해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차 부문은 오프라인 플랫폼 ‘도이치오토월드’와 온라인 플랫폼 ‘차란차’를 통해 운영된다. 허 연구원은 AS서비스와 중고차 금융, 수입인증중고차 간의 사업적 시너지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간 12만대의 중고차가 판매되는 도이치오토월드를 통해 고품질의 중고차를 대량 조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며 “향후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의 중고차 사업 핵심 성공요인으로 품질이 검증된 중고차를 대량으로 조달할 수 있는 역량을 꼽았다. 또 온라인 중고차 사업은 ‘차란차’의 수익모델을 단순 광고료 수취에서 차량판매 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커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9.1%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 요인은 고가 모델 위주의 신차 판매량 성장 지속, AS수요 증가, 오프라인 플랫폼 시너지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지속되며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세는 소폭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약 5000대 수준의 포르쉐 주문 대기 물량, 2023년 차량용 반도체 이슈 해소 등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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