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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파운드리 고성장… 우호적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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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BNK투자증권은 5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산업의 장기 성장세에 따라 긴호흡에서 투자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패키징과 검사 등 후공정 장비 전문 생산 기업이다. 주요 거래처는 반도체 후공정(OSAT), 전자회로기판(PCB) 제조업체 들이다. 최종 고객은 파운드리 62%, 시스템LSI 26%, 메모리 7%, 기타 5% 등 비메모리 산업 의존도가 높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일괄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연간 2400대의 장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로 따지면 6000억원이 가능한 수준이다. 주력 제품은 반도체 패키지 절단, 세척, 검사 장비인 MSVP로 매출비중 59%를 차지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마이크로(micro) SAW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그 외 제품 중 카메라모듈 검사장비는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 향 제품으로 향후 전기차/xR 반도체 검사기 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매출은 파운드리/OSAT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동행하는 특성이 있다”며 “올해 매출 성장이 정체된 것은 TSMC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선단 공정(자체 패키징)에 대한 투자이며 OSAT로의 외주 물량은 크게 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또한 상반기 중국 도시 봉쇄와 장비 반입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OSAT로 외주 물량 확산, AMKOR 베트남 공장 완공에 따라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는 동사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고 전방 수요에 대한 우려로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수주 잔고의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파운드리/시스템LSI 산업의 장기 성장세를 고려하면 긴호흡의 관점에서 투자 접근의 시기”라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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