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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평가] LG생건·신한지주·SK스퀘어 'AA'‥LG화학 ESG委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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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생활건강, 신한지주, SK스퀘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SG평가 및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2022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749개, 코스닥 상장 기업 294개 등 총 1043개 기업에 대한 ESG 평가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 중 최상위 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신한지주, LG생활건강, SK스퀘어다. 신한지주는 2019년부터 ESG평가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LG생활건강은 최근 3년간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최우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K스퀘어의 경우 자체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순수 지주회사로 환경 및 사회 영역은 SK하이닉스 등 계열사의 성과로 평가됐다.


그외 KB금융, 포스코케미칼, NH투자증권, SK텔레콤, S-Oil, SK하이닉스, BGF리테일 등이 A등급을 받았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SK스퀘어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설립된지 1년 미만의 신설기업으로 앞으로 성과 추이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는 ESG위원회의 확연한 증가 추세가 확인됐다.


ESG위원회(윤리경영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포함)를 설치한 기업은 지난해 182개사에서 올해 263개사로 증가했다.


이 중 65%(171개사)는 위원회를 연 4회 미만으로 개최해 위원회 활동에 있어서는 미흡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LG화학은 2021년 4월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10월 위원회 개최 이후 활동이 없어 지적을 받았다.


류영재 대표는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는 ESG위원회 설치 등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확대가 두드러졌다"면서도 "실제 활동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1000여개 상장 기업에 대해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보고서 공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시점을 고려해 1년에 2번 실시된다. 평가 결과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ESG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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