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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돋보기]‘코스닥 이전 상장’ 이노진, 탈모 제품으로 매출 증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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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넥스 상장사 이노진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탈모 및 두피 케어 브랜드 ‘볼빅’ 제품을 판매하는 이노진은 최근 3년간 매년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노진은 오는 9월 중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이전 상장 사유는 “기업가치 제고 및 원활한 자금조달”이다.


이노진은 탈모와 피부질환, 재생 분야의 전문 코스메슈티컬과 탈모 자동진단 및 예후예측 시스템을 포함한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탈모 및 두피 전문 브랜드 '볼빅'의 세보샴푸플러스, 스킨브랜드 '리셀바이'의 팀프씨쉴드앰플 등이 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샴푸, 헤어토닉 등 볼빅 브랜드가 포함된 탈모제품군이 79.39%를, 피부 미용 제품군이 20.61%를 차지한다.


이노진의 지난해 매출액은 94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7%, 113.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6% 수준이다. 매출액은 2019년 56억원에서 2020년 72억, 지난해 94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진은 탄탄하게 구축된 병·의원 대상 영업망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노진은 의약품, 홈케어,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토탈 솔루션을 국내 4400여개 병·의원에 제공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판매 경로의 46%가 국내 병·의원 대상이다.


이노진은 병·의원 회원을 대상으로 제품 주문 등을 할 수 있는 폐쇄형 온라인 쇼핑몰 ‘볼빅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솔루션 제품군들을 활성화해 꾸준한 발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또 병·의원 추천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신뢰성도 제고할 수 있다.


현재 이노진은 피부관리실, 한의원, 에스테틱 등의 신규 채널을 개척 중이다. 온라인 채널도 활성화하기 위해 자사 브랜드 유튜브 채널 또는 SNS 플랫폼에서 광고를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피부 미용 브랜드 ‘닥터 메디션’ 제품을 리뉴얼하는 등 탈모 시장 뿐 아니라 피부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노진은 신규 바이어와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 대한 유통계약 체결과 수출 거래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와 ‘파리 IMCAS’ 같은 국제 화장품 전시회 및 학회에 참가해 신규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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