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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케이피에스, 가장 저평가된 폐배터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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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3일 케이피에스에 대해 가장 저평가된 폐배터리 기업으로 오는 4월부터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이피에스는 지난 3월 폐배터리 기업 세기리텍의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세기리텍은 주로 납축전지 폐배터리를 순연 및 합금연으로 재활용하는 기업으로 비철금속 제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기리텍은 높은 수준의 공정 설비와 기술력,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업체이며, 폐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허가를 모두 받아둔 상태로 추후 납축전지 외의 폐배터리 사업으로의 확장성이 기대된다”며 “2021년 기준 세기리텍의 매출액은 88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두현 연구원은 “세기리텍은 현재 납축전지를 전문으로 다루는 재활용 기업이지만 향후 리튬 전지 재활용으로의 확장이 유력하다고 판단한다”며 “세기리텍은 배터리 파쇄, 열처리하는 전처리 공정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확보하지 못한 리튬 전지 전/후처리 공정 기술들은 지질자원연구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확보해 올해 안에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진행하는 납축전지 사업은 올해 생산설비(CAPA)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회전로 2기가 설치된 동사의 CAPA는 연간 납축전지 약 7만톤이며 매출액 기준 약 800억~1000억원 수준인데 올해 CAPA가 10만5000톤으로 증가해 매출액도 1200억~1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기리텍이 올해 2분기부터 케이피에스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케이피에스의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세기리텍이 올해 2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는 만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9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각각 695.%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성장은 2024년으로 예상되는데, 리튬 전지 리사이클링 전/후처리 공정 기술 확보에 따른 사업 진출, 세기리텍의 CAPA 확장에 따른 매출 확대, 중화권 향 FMM 장비 수주 전망에 따른 기대가 존재하는 만큼 빠른 속도의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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