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신사업을 제외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11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모바일 및 반도체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 조정이 이어지며 Innoflex, Smartflex, Innosem 매출액이 예상 대비 모두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원 연구원은 “다만 Innoled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flexible OLED향 수요 부진이 나타났음에도 OLED TV향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하며 재고 축적 수요가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고 하반기 성수기를 맞이한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전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률 또한 가동률 증가 및 믹스 개선에 힘입어 12%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이녹스첨단소재는 최근 저순도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신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총 4만톤 Capa의 2개 라인을 우선 증설할 계획이며, 첫 번째 생산 라인은 2025년 3분기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사업 발표 이후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P/B 1.6배, P/E 9.9배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신사업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준으로 리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여타 업체들 대비 현저히 저평가일 뿐 아니라 동사의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 또한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그간 지연되어 왔던 LG디스플레이의 WOLED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됨에 따라 본업 가치만으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판단된다”며 “본업 및 신사업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모두 보유한 동사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