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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리더] 신용구 한국테크 대표 “언택트 시장 공략… ‘연매출 1조 클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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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흑자… 매출은 1.5배↑
3년 내 ‘연매출 1조 클럽’ 목표로 경영 전략 새판짜기 돌입
中 시진핑 방한 소식엔 “샤오미 사업의 전환점 될 것”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샤오미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이하 한국테크)가 올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소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테크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4억원, 57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1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늘었다.


이처럼 한국테크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과정을 들어보기 위해 한국테크의 ‘경영전문가’로 꼽히는 신용구 대표를 만났다.

썝蹂몃낫湲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신 대표는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회장 김용빈)과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샤오미 총판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건설 매출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 샤오미 총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취임 2주년을 달려가고 있는 만큼,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깊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가치 있는 성장’을 이뤄보는 것을 목표로 세웠기 때문에 더욱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내년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추진하는 수천억원대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고, 샤오미와의 새로운 플랫폼 사업이 추진되면 매출과 이익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테크는 지난 5월28일 1100억원 규모의 경남 사천 지역주택 아파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같은 달 29일에는 약 471억원 규모의 경북 성주군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따내며 올해 수주 잔액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샤오미 사업이 아직 ‘초심’과 같다고 비유했다. 현재 한국테크는 샤오미 총판 기업으로 모바일, 가전, 스마트 디바이스, 스마트 모빌리티 카테고리의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모바일에는 IR 리모컨 기능을 장착한 ‘미10라이트 5G’, 가전에는 스마트 유무선 선풍기 프로와 Mi 체중계 및 체지방 체중계, 스마트 디바이스에는 미밴드4와 Mi 에어닷S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내 방한 소식을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샤오미가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인만큼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이 샤오미의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 제품의 국내 시장 안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그는 “이른 시일 안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시 주석의 방한은 샤오미 사업 국내 안착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테크놀로지의 성장을 견인해주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건설 사업과 본사 샤오미 총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방안으로 ▲사업부문 단계별 전략 강화 ▲언택트 비즈니스 전략 재수립 ▲하반기 매출 집중 관리를 제시했다.


자회사의 건설 사업과 본사의 샤오미 총판 사업을 ‘투톱 체제’로 끌고 가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락이 아닌 상승세를 걸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3년 내 연매출 목표는 ‘1조 클럽’ 입성”이라며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초대형 프로젝트와 신사업 샤오미에서 새로운 신제품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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