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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에임 대표 "변곡점에선 분산 투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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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국면 변화 초입 단계
변동성 클 수록 분산투자 필수

사용자와의 피드백·우수한 기술 경쟁력으로
10년 뒤 1000만 고객 보유한 회사로 성장 자신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축구 경기에서 기량이 좋은 공격수로만 팀을 꾸린다면 한번은 쉽게 이기겠죠, 그러나 챔피언십 최종 우승이 목표라면 수비수와 공격수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는 ‘전략’으로 여러 경기를 이겨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핀테크 개인자산관리 전문기업인 이지혜 에임 대표는 투자전략을 축구에 비유했다. 경기 회복 국면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공포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분산투자’라는 의미다.


이지혜 대표는 "자본시장의 특성상 국면 변화의 초입에서는 ‘오른다 vs 떨어진다’로 극명하게 의견이 갈려 변동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트랜드에 맞춘 고성장 주식 위주의 ‘모멘텀 기반’ 투자가 수익률을 끌어왔지만, 지금은 트랜드가 빠르게 바뀌는 시점으로 이러한 투자법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변동성이 낮은 대세 상승장이라면 흐름을 쫓아가는 것이 적절하겠지만 지금은 위험도가 크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이 효율을 잘 낼 수 있는 시기와 그렇지 못한 시기를 찾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산 배분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각 자산별 특성을 이해해하고 성과를 내는 것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어려워 해 분산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글로벌 헤지펀드도 원금의 70배 수준의 레버리지 투자를 하지만, 이런 전략에서도 전체 자산의 5~10%만 배분하고 나머지는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자산에 분산투자를 꼭 한다"며 "성과의 기울기가 낮아지는 시점에서 주식에 모든 것을 몰빵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근로소득만으로 자산증식이 어려운 환경일수록 분산투자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투자할 수 있는 소득원이 근로소득에 집중돼 있다면 분산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나가야 한다"며 "스스로 원칙을 찾지 못한다면 자문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쪽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개인자산관리를 찾는 예비 투자자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에임만해도 지난 2019년 누적 회원수는 30만명에서 지난해엔 63만명으로 110%가량 늘었다.


에임만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투자자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이를 반영한 ‘기술 경쟁력’이 있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매달 사용자와 만남 등을 열어 고객의 금융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 하려고 했다"며 "대중의 관점에서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도 배울 수 있어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덧 창업 6년차를 맞이한 이 대표는 지금의 상황을 "전반전 후 락커룸에 앉아있는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전반전엔 투자자와 시장에 에임 서비스를 이해시키는 노력했다면 후반전엔 이 서비스를 더 알릴 수 있도록 인력확충 등 재정비를 통해 체력을 다잡겠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딱 10년이 됐을 때는 1000만명의 삶을 도울 수 있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 끊임 없는 자기혁신으로 상위 1%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국경의 제한 없이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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