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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약세‥개미들엔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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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

이자비용 상승에 대부분 하락

금리인상기 옥석 가리는 시기

약속 배당금 지급 지켜봐야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선 리츠의 주가가 약세인 지금이 오히려 투자 적기다"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본사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최근 리츠 및 부동산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연이은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대출 이자비용 증가가 배당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대부분의 상장리츠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다. 연초 인플레이션 방어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상승하던 흐름과는 대비된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오히려 지금이 투자 타이밍"이라며 "다만 리츠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각각의 리츠들이 올 하반기 이후 당초 투자설명서에서 예상한 배당금 규모가 실제 어떻게 지급되는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NH리츠운용은 올 하반기 부산 소재 랜드마크급 오피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사모리츠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서 대표는 "전문투자자의 참여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상장리츠와 달리 시세 변동에 따른 평가 손익이 발생하지 않는 사모리츠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운용자산의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상장리츠에 대해서는 "상품성과 유동성 강화를 위해 신규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올원리츠는 자리츠를 통해, 삼성생명, 롯데쇼핑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있고, 수도권 대비 상대적인 임대수익률이 높은 호남 지역의 오피스 2개와 쇼핑몰을 추가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NH프라임리츠의 경우 기초자산의 가격이 편입당시와 비교해 35%이상 상승했으며, 내년 초부터 도래하는 자산의 매각시 매각차익에 대한 배당 등을 감안하면 주가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


펀드 사업부문에서는 올 하반기 3000억원 수준의 신규 우량자산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사업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우량물건의 선제적 확보와 수의계약 및 입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외 ESG재간접 펀드 투자를 추진중에 있으며, 국내 경북 및 전북 지역의 친환경 발전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대비하고자 당분간 신중한 투자검토 기간을 거치기로 했다. 서 대표는 "올 1분기를 기점으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대부분의 사업들이 연기되고 있다"며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는 충분히 진행하되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는 시점에 실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 대표는 금리 인상의 여파로 인한 현재의 시장상황이 투자에 있어서 옥석을 가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인 초저금리로 팬데믹 기간동안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을 위시한 자산가격이 급등했으나 최근의 금리상승 기조로 인해 적정 수준의 부동산 가격이 조정돼 안정화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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