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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목표실적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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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이 당초 실적 목표치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해 업계 리딩컴퍼니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7500억원으로 잡았다. 계획대로라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500억원 이상 나와야 하지만 약 200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증시 침체 상황에서 올 하반기 전력을 다해도 당기순이익 5000억원을 넘기긴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10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150억원이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거래대금 감소, 채권가격 하락 등 대외적 환경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하루 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19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2분기에도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줄었다. 금리인상은 주식시장 유동성 축소는 물론 채권 가격 하락(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평가손실 및 운용손실을 확대시켰다.


증권업계는 NH투자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 추세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상승 및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6월 전후로 채권운용 관련 손실이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주관을 맡았던 기업들의 IPO 줄줄이 좌초된 점도 NH투자증권 실적 부진의 핵심요인 중 하나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던 SK쉴더스와 원스토어가 상장을 철회한 데 이어 올해 '상장대어'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던 현대오일뱅크까지 상장을 철회했다. 위기감을 느낀 NH투자증권은 ECM(주식발행시장) 부문 부서장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을 꾀하고 있지만 경쟁사 대비 현저히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 기업은 비씨엔씨, 이지트로닉스, 범한퓨얼셀 등 5곳으로 공모금액은 2729억7400만원이다. KB증권(4곳, 12조8273억5400만원), 한국투자증권(10곳, 3027억9000만원), 미래에셋증권(5곳, 1740억76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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