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이달(3월) 셋째 주에는 자이언트스텝과 제노코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자이언트스텝=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영상 시각효과 전문 업체다. 광고와 영화뿐 아니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디자인, 홀로그램 등 실감형 뉴미디어 콘텐츠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이에 최근 ‘메타버스’ 관련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자이언트스템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SM엔터테인먼트 등과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년 약 500편의 TV 광고, 뉴미디어 영상물, 영화 특수효과 등을 제작했다. 2017년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는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NBC 유니버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의 공식 벤더다.
이번 공모로 자이언트스텝은 최대 1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추가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등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 일정은 오는 15~16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제노코=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주요 사업은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전기지상지원장비(EGSE)·점검장비 ▲방위산업 핵심부품 개발 등이다.
공모가는 지난 9~10일 이틀간 총 1391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밴드 2만7000~3만3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3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주식 수는 49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제노코는 약 17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제노코는 이번 공모 자금을 위성탑재체 기술 고도화를 통한 항공우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ANASIS-II, 425 사업 등을 통해 형성된 글로벌 대기업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꾀할 전망이다.
제노코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로,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