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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DMC에스포K·GL메트로' 지식산업센터 개발 4000억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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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PF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서울 지식산업센터 공급 물량 증가와 입지 문제로 일부 대출에 대한 투자자 모집이 이뤄지지 않아, 주관사들이 미매각 대출을 인수해 셀다운(sell-down)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로젝트부동산 개발 시행사인 나래엔터프라이즈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회사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2200억원을 차입했다.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 ‘DMC에스포K’ 건설을 위한 PF다. 대출은 만기가 2년 9개월로,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중순위, 후순위로 나눠 집행됐다. 분양 수익금이 들어오면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대출을 조기 상환하는 조건이다.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유사시 대출을 매입하겠다는 매입확약, 자금보충 약정 등의 신용공여를 제공해 미매각 대출을 투자자들한테 매각(셀다운)했다.


썝蹂몃낫湲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DMC에스포K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고양 향동지구 중심부 도시지원센터 6블록(BL) 6400평 토지에 지하2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1954평 규모로 건설한다. 2023년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책임준공과 미이행 시 해당 채무를 인수하기로 하는 내용의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한국자산신탁이 신탁사 역할을 맡았다.


DNC에스포K 옆인 5블럭에는 GL이 시행하고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GL메트로시티향동’이 들어선다. 향동지구 5블록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5만9034평 규모의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한다.


시행법인인 디앤씨덕은은 최근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1570억원 규모의 PF 자금을 모집했다. 디앤씨덕은이 대출에 연대보증을, 한화건설이 책임준공 약정을 제공했다. KB부동산신탁이 신탁사 역할을 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미매각 대출이 발생했지만 사업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창릉신도시와 인접하고 있는 등 입지적 잠재력이 높아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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