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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신사동 도시형생활주택 개발자금 1330억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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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서울 강남 신사동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을 위한 133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이 성사됐다. 최근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도심권에는 분양가상한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프리미엄 도시형생활주택 사업들이 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사초이앤초이제1호프로젝트금융회사(PFV)는 한국투자증권 등의 대주단으로부터 1330억원의 개발자금 대출을 받았다. 대출은 담보 및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트랜치A) 1000억원, 중순위(트랜치B) 200억원, 후순위(트랜치C) 130억원으로 나눠 집행됐다.


신사초이앤초이제1호PFV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503-2번지 구 영신빌딩 부지에 도시형생활주택 시행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다. 시행사는 한국자산신탁을 포함한 엠디엠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강남구 역삼동 카이트타워에 있다. 배당률 8%의 1종 우선주와 1종 우선주 배당을 제외한 배당가능이익의 20%를 배당으로 받는 2종 우선주, 보통주 등을 발행해 주주 구성을 마쳤다.


조달한 자금은 사업 부지 인수와 프리미엄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 부지와 가까운 서초구 잠원동 27-2, 27-4, 27-6번지 일원에는 지하 8층 지상 14층 규모의 2개 타워를 건설하는 '신사 멀버리힐스'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피스텔 83개 호와 도시형생활주택 20세대 등 총 103세대를 공급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근린상업시설이 들어선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강남권,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도심권에는 주택보증공사(HUG)의 분양가상한제 제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최고급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가격이 높지만, 분양 수요가 많아 관련 자금 조달도 순조롭게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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