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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피에이치씨①, 사활 건 신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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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증자로 561억 조달
구주 1주당 신주 0.49주 배정…최대주주 배정 물량 50% 참여
410억원 들여 진단키트 생산공장 건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유통해 매출이 급증한 피에이치씨가 대규모 진단키트 생산공장 건립에 나섰다.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검체채취키트 등의 수주 물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한 투자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에이치씨는 410억원을 투자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단키트 공장을 설립한다. 총 면적 4만㎡의 토지를 취득하는 데 110억원, 공장을 건설하는 데 240억원, 기계장치를 구입하고 설치하는 데 60억원을 사용한다.


피에이치씨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인 '지메이트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인 '지메이트 코로나19 Ag', 검체채취키트인 '지메이트 UTM', 혈당측정기 등을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매출 품목별 매출 규모는 검체채취키트 120억원, 혈당측정기 51억원, 유통 의류 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51억원으로 전년 94억원 대비 16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억8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피에이치씨는 주력 매출상품인 코로나19 검체채취키트를 관계사인 필로시스로부터 매입해 유통하고 있다. 피에이치씨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검체채취키트는 생산량에 따라 제품단가가 달라진다며 필로시스의 제품 생산역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을 신설해 독자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 생산 단가를 낮춰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아직 진단키트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피에이치씨 이사회는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도 과감한 설비투자를 결정했다. 독자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설비뿐만 아니라 검체채취키트와 같은 소모품성 일반의료기기 생산설비도 구축한다. 연구개발(R&D)를 통한 생산품목도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피에이치씨는 설비 투자 비용을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다. 구주 1주당 신주 0.49주를 배정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1475원이고 총 561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 설립에 투자하고 남은 자금 140억원은 원재료 구매비로 사용한다. 최대주주인 엠컨설팅은 배정 물량 가운데 50%가량만 투자한다.


공장을 가동하면 고정비도 늘어난다. 때문에 예상보다 빠르게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면 피에이치씨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회사 측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신설 공장으로부터 적정수준의 수익성이 발생하지 않으면 유동성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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