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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하나금투빌딩, 내년 공모 리츠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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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 내년 5월

코크렙제30호 리츠 상장

오피스 특화 리츠 계획

개미들, 주식매매 방식으로

여의도 빌딩 투자 가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이 내년 공모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자산으로 편입돼 상장된다. 이 리츠가 일반 회사처럼 상장이 이뤄지면 개미들도 주식 매매 방식으로 여의도 핵심 오피스 빌딩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14일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핵심자산으로 한 ‘코크렙제30호’ 리츠를 내년 5월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자본 재조정을 하면서 신규 주주들에게 내년 5월 상장을 약속했다"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상장 시기는 조금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 리츠는 현재 하나금투빌딩 하나만 자산으로 가지고 있지만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을 추가하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람코는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예비인가 신청을 하고, 대표주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츠 상장은 예비인가 신청부터 AMC(자산관리회사) 설립까지 약 4개월, 영업인가 승인 및 대표주관 계약까지 약 2개월, 거래소 상장까지 약 3개월 등 평균 9개월 정도 소요된다.


코람코는 ‘코크렙제30호’를 오피스에 특화된 리츠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람코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나 기관투자가들은 여러가지 섞인 것보다 하나의 특성있는 리츠를 선호한다"며 "이 리츠에 물류센터 등 다른 물건을 붙이는 것보다 오피스 빌딩이라는 통일된 색채를 가진 리츠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지난 1994년 준공된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26㎡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 인근 증권금융 업무지구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주주 구성은 페블스톤자산운용펀드(페블스톤전문투자형리츠부동산투자신탁제1호)가 지분율 38.28%로 단일 최대주주다. 이 외에하나금융투자(지분율 19.14%), 삼성증권(9.57%), 코람코자산신탁(9.09%), 코람코블라인드펀드(9.57%), 엠플러스펀드21-2호(9.57%), 한화에스테이트(2.87%), 라셋(1.91%) 등이 주요 주주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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