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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LG계열 팜한농, 對농협 매출채권 1100억 유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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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LG화학 100% 자회사인 농자재 기업 팜한농이 농협경제지주에 비료와 농약 등을 공급하고 받을 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한다. 자금 조달액은 올해 11월까지 총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팜한농은 최근 신한은행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매출채권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200억원을 조달했다. SPC는 팜한농에서 인수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7개월 만기의 유동화어음을 발행해 대출 재원을 마련했다.


팜한농은 올해 11월까지 총 11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SPC에 넘길 계획이다. 이런 방법으로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9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게 된다.


SPC에 넘기는 매출채권은 농협경제지주에 농약과 비료 등 농자재를 공급하고 받을 매출채권이다. 팜한농은 농협과 고정적으로 장기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농협 대상 매출채권이 꾸준히 발생한다.




최근 들어 팜한농의 농협 매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농약은 농협이 입찰을 통해 인수해 농민들에게 공급하거나 일반 도소매(시판) 채널로 유통되는데 최근 들어 농협을 통한 유통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졌다.


농협과의 가격 협상력 측면에서 열위에 있는 반면에 원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과 원료 가격 변동성에 취약하다. 원가에서 원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0%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달러 가치나 원료비가 단기 상승하더라도 비료나 농약 공급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구조다.


팜한농은 가격협상력 및 원가 구조 때문에 외환 시장이나 원재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운영자금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 때문에 팜한농이 농협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식의 자금 조달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팜한농은 LG화학 100% 자회사로 신용도가 높아 회사채 발행과 농협은행 대출을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운영자금 부담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출채권 유동화를 지속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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