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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야놀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서 1조 투자유치 협의…나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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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종합여가플랫폼 야놀자가 세계 최대 벤처 투자 펀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협의중이다. 야놀자는 이를 발판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야놀자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비전펀드와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야놀자는 비전펀드 투자 지원을 받는 국내 네 번째 기업이 된다. 앞서 비전펀드는 쿠팡(30억달러), 아이유노미디어(1억6000만달러), 뤼이드(1억7500만달러)에 투자를 집행했다.


야놀자 내부 관계자는 "야놀자와 비전펀드가 투자를 협의·추진중"이라면서 "다만 투자금액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고, 준비중인 기업공개(IPO)는 국내 시장이 아닌 나스닥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귀띔했다.


비전펀드는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10조원으로 책정하고, 1조원 수준에서 투자 집행 협의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야놀자 홍보실 측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야놀자 홍보실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상장은 추진중이지만 국내 시장이 될지, 미국 시장이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야놀자는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추진중이다. 이는 '쿠팡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약 100조원의 시가총액으로 입성한 만큼 야놀자 역시 미국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의 차이도 미국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한몫했다. 국내 증권사는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5조원대로 보고 있지만 야놀자 측은 미국 상장 시 최소 10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야놀자보다 10배의 매출을 올리는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시가총액이 131조원에 달한다는 점에서다. 클라우드 기반 객실예약관리시스템(PMS)을 갖춘 정보기술(IT) 기업이라는 것도 회사 측이 강조하는 점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PMS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인 인도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하면서 지난해 B2B 거래액이 1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여가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오전 비상장 투자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야놀자 주당 가격이 10만4000원으로 추정 시가총액은 9조400억원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야놀자는 국내와 미국 상장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진행했지만 현재 국내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면서 "비전펀드와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수십조원대로 상장한 전례가 없으므로 보수적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어 미국행은 당연한 수순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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