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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프랑스 핵심 도심 6개 물류센터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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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프랑스 주요 도심 주변 핵심 지역 물류센터 6곳을 한꺼번에 인수했다. 이 물류센터에는 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회사인 아마존과 물류회사 페덱스(Fedex) 등이 입주해 사용할 예정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사모 부동산 펀드인 ‘마스턴유럽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0호’를 조성해 최근 준공을 완료했거나 완료할 예정인 프랑스 핵심 지역 물류센터 6곳을 인수했다. 인수 자금은 한화로 약 2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 사모펀드에는 키움증권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키움증권은 지분 및 대출 유동화 방식으로 12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조달해 해당 사모펀드에 출자자금을 대고, 일부 대출도 했다. 출자 지분과 대출을 키움증권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긴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단기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6개 물류센터는 프랑스 수도인 파리와 4대 도시 중 하나로 스페인 국경에 인접한 툴루즈 등에 위치해 있다. 총 6곳 중 2개는 이미 운영 중이며 나머지 4곳은 현재 공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사 중인 물류센터에 대해서는 준공 이후에 인수하기로 하는 선(先)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프랑스 물류회사 몬디알릴레이(Mondial Relay), 미국 아마존, 페덱스 등과 장기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리스 기간은 5년~7년으로 추가로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에서 리스료를 받아 펀드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김포학운5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쿠팡 안성 물류센터, 이천 국제물류센터, 용인 한미물류센터, 창원 LG물류센터를 매입하거나 투자하는 등 국내외 물류시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두산타워, 돈의문 센터포인트 등 대형 오피스타워를 각각 수천억원에 매입해 주목받기도 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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