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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휠라홀딩스, 아쿠쉬네트 보유 매그너스 증자용 800억 사모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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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휠라홀딩스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사모채 8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아쿠쉬네트 지분을 보유한 매그너스홀딩스 증자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횔라홀딩스는 이날 하나금융투자 주관으로 7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채권 만기는 3년으로 금리는 2.135%다. 횔라홀딩스의 신용등급은 A+로 매겨져 있다.


조달한 자금은 100% 자회사인 매그너스홀딩스 증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홀딩스는 최근 매그너스홀딩스에 약 900억원의 증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그너스홀딩스는 아쿠쉬네트(브랜드;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지분 52%를 보유한 중간 지주사다. 매그너스홀딩스를 통해 미국 아쿠쉬네트컴퍼니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매그너스홀딩스는 모회사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매그너스홀딩스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2000억원 규모로, 휠라홀딩스가 전체 차입금에 자금보충 약정 등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매그너스홀딩스가 휠라홀딩스에 신주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아쿠쉬네트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면서 "이번에는 그룹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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