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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맘마, 주관사 선정 RFP 발송…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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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지역 마트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업체인 더맘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복수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 발송하고 이달 주관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1000억원 규모 시리즈C를 유치한 후 내년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더맘마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최근 복수의 증권사 IB에 RFP를 발송했다. 이달 안에 주관사를 확정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와는 미팅도 진행했으며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맘마는 2016년 설립된 유통 IT 기업으로 동네 마트 쇼핑 O2O 앱 ‘맘마먹자’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지역 마트들과 가맹을 맺고 앱을 통한 식자재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도시에서 직영 마트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맘마먹자 앱에서 집 근처 마트의 신선식품 등을 쇼핑하고 당일배송으로 구매 물품을 받아볼 수 있다. 비슷한 업체로는 마켓컬리나 쿠팡이츠 및 오아시스 등이 있다.


회사는 최근 식자재 유통에서 호텔 숙박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날 숙박 예약 및 신선식품 장보기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플랫폼인 'ZA'를 출시했다. 기존 '호텔엔조이' 앱에 마트 장보기 기능을 더했다. 14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숙소 예약과 근처 식자재 마트 쇼핑, 지역 맛집 배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맘마는 2016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 2019년에 184억원으로 뛰었으며 지난해 66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8년에는 5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후 2019년과 지난해 각각 5000만원과 1억8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시리즈C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목표금액은 1000억원이다. 더맘마는 지난 2019년 ▲심본투자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AIP자산운용 ▲어센도벤처스 등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또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KB증권 ▲KB증권-UTC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 ▲SB인베스트먼트 ▲SB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등 9곳의 투자사로부터 총 15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시드(Seed) 금액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약 20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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