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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美 버지니아주 '주거용 공동주택'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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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국내 1위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사모펀드를 활용해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시(市) 주거용 공동주택(멀티 패밀리) 부동산 지분을 매입했다. 이지스운용은 코로나19 이후 국내외에서 주거용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사모펀드 ‘이지스글로벌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436-1호’를 통해 미국 소재 주거용 부동산을 보유한 부동산투자 법인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분 매입 계약과 동시에 인수가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우선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동산은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시 맨더빌 길(Mandeville ln)에 있는 520호실 규모의 주거용 멀티 패밀리 부동산이다. 알렉산드리아시는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에 인접한 도시로, 워싱턴과 함께 포트맥 강을 끼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공동주택도 포트맥 강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지스운용은 초기 출자금으로 계약금을 납부하고, 추가로 출자자를 모집해 인수 잔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기존 사모펀드 주요 출자자로는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 주거용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 수익 등을 배당 받아 수익을 올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최근 국내외 주거용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수익성이 낮아지고 리스크가 커진 오피스와 호텔 등의 전통적인 대체투자 자산 대신에 최근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주거용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 영미권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한국에 비해 월 렌트료가 높아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주거용에 대한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스운용은 40조원이 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대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부동산 운용자산 기준으로 국내 1위, 아시아 부동산 자산 규모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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