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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발행 그후]전환청구 시작된 중앙디앤엠…수익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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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중앙디앤엠 전환사채(CB)를 인수한 투자자들이 1년여 만에 평가수익률 약 150%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중앙디앤엠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8회차 CB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규모는 각각 38억원과 5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8회차 CB는 발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최초 CB 발행 결정 공시는 지난해 1월이었으나 납입일이 계속 바뀌면서 지난해 9월에서야 발행할 수 있었다. 발행금액은 기존 100억원에서 88억원으로 감소했다.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5.0%다. 전환청구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023년 8월29일까지다. 발행대상자는 일리아스다. 최초 전환가는 593원이었으나 유상증자 등으로 인해 585원으로 낮아졌다.


회사는 원재료 매입, 인건비 및 일반경비 등 운영자금에 사용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 기준 조달한 자금 88억원 모두를 운영자금에 투입했다.


중앙디앤엠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CB 투자자 기대 수익률도 높아졌다. 최대주주 변경과 신규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디앤엠은 지난해 8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납입일이 계속 변경되는 가운데 발행대상자도 바뀌는 등 8번의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결국 발행 대상자는 티와이에코에서 에이치에프네트웍스가 됐다.


중앙디앤엠은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토목건축공사업과 포장공사업, 전기공사업, 철도·궤도 공사업 등을 사업 항목에 새롭게 추가했다. 또 '스마트팜 개발·제조'를 추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7월에는 상지카일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등 사업을 강화했다.


이 같은 이유들로 중앙디앤엠의 주가는 지난 3월 3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로 주가는 지속해서 하락하면서 1445원으로까지 내려갔다. 주가가 계속 하락했지만 CB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앙디앤엠의 주가가 오는 30일까지 유지된다고 하면 약 147%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중앙디앤엠은 1999년 4월 설립됐다.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 당시 통신기기, PVC제품 및 건축자재 제조, 기타 생활용품 유통사업 등을 영위했다. 2017년 중앙리빙샤시를 흡수합병해 PVC제조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뒤 2019년 5월 중앙리빙테크에서 센트럴바이오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지난 6월부터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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