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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디오, IMH엔터 지분 취득… 홍진영 '50억 CB'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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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가 가수 홍진영의 1인 기획사인 아이엠에이치(IMH)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취득했다. 홍씨는 보유 지분 중 17.5%를 넘기는 대가로 아센디오 전환사채(CB) 50억원어치를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센디오는 IMH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242주(35%)를 10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IMH엔터 전체 가치를 236억원으로 평가한 것이다.


전체 양수 주식의 절반인 2121주는 신주 취득이다. 아센디오는 유진투자증권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 CB를 발행해 마련한 돈을 IMH엔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2121주는 기존 IMH엔터의 주주인 홍진영씨로부터 양도받는다. 아센디오는 현금 대신 50억원 규모의 CB를 추가로 발행해 홍씨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CB를 발행한 아센디오의 주가가 오르면 CB를 주식으로 바꿔 차익을 보면 되고, 주가가 떨어지면 원금을 상환 받으면 된다.


홍씨가 받을 CB는 유리한 조건이 붙어 있다. 전환가 조정(리픽싱) 한도가 액면가인 500원으로 설정됐다. 현재 전환가액은 2725원인데 향후 아센디오의 주가가 500원까지 떨어져도 전환가를 계속 낮출 수 있어 더 큰 주가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 주가는 2500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IMH엔터는 홍씨의 행사 및 방송, 광고, 음반·음원 및 공연 수익으로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2019년에는 매출 46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을 거뒀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억원, 14억원으로 꺾였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70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매출이 급격하게 줄면서 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센디오는 IMH엔터를 236억원 수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아센디오는 ‘위드코로나’로 공연과 행사가 재개되면 내년부터 IMH엔터가 약 1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씨가 매년 420회 이상의 행사를 진행하고, 신규 발굴 가수 2명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한다는 전제 하에 추정한 수치다.


아센디오는 영화 제작, 매니지먼트, 공연 등의 사업을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번 IMH엔터 지분 양수로 홍씨와 함께 음원 사업 부문을 확장하고 의류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센디오는 ‘키위미디어그룹’에서 사명을 바꾼 회사로, 지난해 4월 회생 종결 후 퍼시픽산업이 152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퍼시픽산업은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첫째 사위인 신동철 반도건설 전무가 98%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신 전무는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할 당시 이를 지휘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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