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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지분보유 방산업체 '코리아일레콤' M&A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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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코리아일레콤 용인 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이노시뮬레이션이 방위산업 자회사 코리아일레콤을 매각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이 9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코리아일레콤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19년 LG CNS로부터 코리아일레콤을 인수했고, 약 3년 만에 이를 다시 매물로 내놓았다.


코리아일레콤은 각종 군 전자장비, 보안, 방공사격통제 시스템, 탐지시스템, 군 과학화전투훈련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국방 솔루션 회사다.


지난 2002년 한림에스티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03년 ㈜한국레이콤에 인수됐다가 2007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한림에스티와 한국레이콤의 설립자는 이영애 씨의 남편인 정호영 씨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일레콤은 전투 보병을 양성하기 위한 모의 군사 훈련 시스템인 마일즈(MILES, 다중통합레이더교전체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사업보고서 기준 매출액 55억원, 영업이익 2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이노시뮬레이션이 상장을 앞두고 마일즈 솔루션 사업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다소 무겁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현재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있어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주주구성은 이노시뮬레이션(93.9%), 리어소시에이트㈜(3.6%), ㈜한국비에이(2.3%) 등이다.


리어소시에이트(옛 삼영기획)는 배우 이영애 씨의 소속사로 이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한국비에이 역시 리어소시에이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인 이노시뮬레이션은 가상훈련시스템, 자율주행자동차 시뮬레이터 및 VR모션 플랫폼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현대차,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 22년간 현대자동차의 시뮬레이션 분야 협력사로 기술과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자동차 시뮬레이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꼽힌다. 차량용 시뮬레이터 기술을 확장해 자동차 외에 철도, 산업, 국방, 의료 분야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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