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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 경주서 대규모 매립 사업시작‥IMM 兆단위 매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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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가 경주 매립장 사업을 본격화했다. 대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와 맞물려 환경 기업의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진입장벽이 높은 매립장 사업까지 더해져 EMK의 몸값이 조단위로 치솟고 있다.


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EMK는 경주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152만㎥ 규모의 폐기물 매립장을 건립해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업계에선 소각처리 국내 2위업체인 EMK가 최근 경주에서 대규모 매립 사업을 시작한 데 주목하고 있다. 주민 반대 등으로 허가를 얻기가 힘든 대규모 매립장을 단기간 내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다. EMK는 국내 소각사업 2위 기업에서 액상폐기물 처리와 매립사업까지 규모를 확장한 초대형 환경기업으로 성장했다.


IMM인베는 2017년 EMK를 약 40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투입비용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자회사 인수, 매립장 건립 등에 쓰였다. 매출액은 2020년 1287억원, 2021년 1356억원을 기록했다.


EMK의 최대주주인 IMM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 EY한영은 다음주 EMK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대상은 IMM인베가 보유 중인 EMK지분 100%다. 시장에선 당초 EMK의 적정 거래가를 7000억~8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M&A 시장에서 폐기물 회사 몸값이 높게 책정되는 분위기인데다 경주 매립사업 가치까지 더하면 1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EMK는 2010년 전국 각지 폐기물 업체 6곳이 합쳐지며 설립됐다. 원래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가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7년 IMM인베스트먼트로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 종속기업은 한국환경개발, 비노텍, 이엠케이승경, 다나에너지솔루션, 신대한정유산업, 그린에너지, 이엠케이울산, 케이디환경, 탑에코 등이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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