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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에스디생명공학, CB 상환 대비해 증자…건기식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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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에스디생명공학이 35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는 10월 상환 청구가 가능해지는 전환사채(CB)에 대비해서다. 유상증자 부분을 제외해도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해 물류센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이 있어 오는 6월 공장 준공 이후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35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졍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6월1일로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8476441693주다. 현재 주식 총수의 약 84%에 해당하는 총 1900만주를 새로 발행할 계획이다. 예정 발행가는 1855원으로 오는 7월4일 확정돼 7월27일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조달 자금은 CB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올 1분기 말 기준 3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1회차 CB 210억원, 2회차 CB 170억원이다. 1회차와 2회차의 주당 전환가격은 4176원, 3378원이다.


전환가가 현 주가보다 높은 상태라 향후 상환 요청이 예상돼 미리 자금을 증자로 확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회차 CB는 오는 10월30일부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고 2회차 CB는 내년 6월18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에스디생명공학은 비교적 넉넉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에스디생명공학은 인천물류센터를 29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 거래는 지난 4월29일 잔금을 받고 모두 마무리됐다.


매각 자금과 보유 현금으로 사실상 CB 상환 대응에 가능하지만 에스디생명공학은 이 자금을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건강기능식품 공장인 음성 2공장이 준공된다. 6월 말경 GMP 인증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음성 2공장의 예상 생산규모(CAPA)는 월간 1억2942만개 수준이다.


건기식 생산으로 매출과 이익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 1분기 기준 에스디생명공학은 연결 기준 매출액 248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손실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줄었다.


이는 회사 측이 홈쇼핑 사업부를 축소하며 광고비와 지급수수료 지출을 줄였기 때문이다. 또 인포머셜 홈쇼핑 채널 광고도 지난해 경험을 통해 효율성 있는 채널로 압축하면서 손익분기점(BEP)을 맞추도록 사업을 재편했다.


에스디생명공학 관계자는 “음성 2공장이 준공되면 초반에는 원가 경쟁력으로 외연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확보한 현금은 CB 상환 대응을 위한 부분을 제외하고 건강기능식품 운영자금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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