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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매물' 모던하우스, 강남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물색…몸값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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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모던하우스 전주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국내 홈리빙 분야 1위 업체 모던하우스가 강남역 인근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조성을 위한 부지를 물색 중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던하우스는 강남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적합한 장소를 찾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모던하우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인근에 랜드마크 매장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모던하우스는 올 초 전주 송천동에 총면적 3900여㎡(약 118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FIFA K리그 권장 축구장 규격의 절반 이상 크기의 대형 매장이다.


모던하우스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 증가와 매년 10%에 이르는 홈리빙 시장의 확대에 힙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23개의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한 모던하우스는 올해도 12개의 신규 매장을 롯대와 현대 등 주요 유통사의 신규 점포 및 주요 상권에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모던하우스는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임해 모던하우스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거래대상은 모던하우스 운영법인인 엠에이치앤코의 지분 100%다. 몸값은 2조원 안팎으로 언급된다.


모던하우스는 홈리빙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1위 업체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가구, 애완용품에 이르기까지 1만여 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그룹 브랜드인 자주, 롯데와 손잡고 한국에 진출한 일본 무인양품이 경쟁 상대다.


1996년 이랜드리테일의 사업부로 출범했다. 2017년 이랜드리테일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MBK는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약 6860억원에 모던하우스를 인수했다.


MBK는 이후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대형백화점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비중도 종전 5%에서 10%로 높여 실적을 빠르게 회복시켰다. 2018년 3345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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