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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비플라이소프트 “B2C 플랫폼 ‘로제우스’로 실적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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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일반 소비자 대상 플랫폼 ‘로제우스’의 성장으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2일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코넥스에 상장돼있다. 지면 신문 등의 아날로그 문서를 디지털화 시키는 기술로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통합시키는 뉴스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뉴스 전자 스크랩 플랫폼 ‘아이서퍼’와 미디어 및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위고몬’ 등이다. 두 플랫폼 모두 1500여개 공공기관과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료 구독형 서비스 모델이다. 최근에는 B2C 서비스인 ‘로제우스’를 출시했다.


비플라이소프트의 핵심 강점은 '위고AI' 기술이다. 위고AI는 뉴스를 전처리하고 라벨링 데이터를 구축하며 오랜시간 학습을 거친 기술이다. 이슈에 대한 미디어 지수 산출, 감성 분석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뉴스 뿐 아니라 모든 지면 자료를 디지털화하기 용이하다.


임경환 대표는 “최근 포탈 위주의 뉴스 플랫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움직임이 정치권에서 일고 있다”며 “글로벌에서도 뉴스를 포털이 아닌 전문 플랫폼에서 소비하는 것이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70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비플라이소프트의 매출 중 85%는 아이서퍼에서 발생하는데 이 사업부에서는 매년 20억원의 영업이익이 나온다”며 “위고몬, 로제우스에 대한 투자로 전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비플라이소프트가 추정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성장한 239억원이다.


비플라이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할 사업은 ‘로제우스’다. 로제우스는 빅데이터와 AI 분석기술을 접목시켜 일반인에게 맞춤형 뉴스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이 원하는 뉴스와 다양한 미디어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사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생산 및 공유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출시 6개월 만인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순방문자수가 380만명을 돌파했다.


임 대표는 “순방문자수 외에도 한달 간 이용 고객 수, 체류시간, 재방문율이 급증하고 있어 광고 도입 시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향후 유료 콘텐츠 및 커머스 등과 연계할 경우 부가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플라이소프트는 아이루트로 영문, 한자,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처리가 가능하도록 현재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부터 로제우스 글로벌 버전 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임 대표는 최근 불거진 소송 이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일부 뉴스매체는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사유로 비플라이소프트에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지난달에는 14개 뉴스매체가 동일한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비플라이소프트는 뉴스 저작권 공식 유통사업자로서 우리 측 법무법인과 파트너 언론사 등은 모두 문제가 없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만약 패소해 회사에 재무적 부담이 생길 경우 대표이사인 제가 모두 책임지겠다는 확인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플라이소프트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6500~1만9000원, 총 공모금액은 165억~190억원이다. 오는 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9~1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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