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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돋보기]KB스타글로벌리츠 9월 상장, 대기업 해외 부동산 '개미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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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KB자산운용의 첫 번째 공모 상장 리츠인 'KB스타글로벌리츠'가 9월 코스피에 입성한다. 벨기에 재무부가 입주한 노스갤럭시타워 등을 기본 자산으로 시작해 향후 국내 대기업의 해외 부동산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스타글로벌리츠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위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7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프리 IPO를 진행하고 8월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를 거쳐 9월 코스피에 상장한다.


KB스타글로벌리츠는 최근 사모 자(子) 리츠인 KB스타갤럭시위탁관리리츠를 통해 노스갤럭시타워 지분 100%를 취득했다.


모(母) 리츠인 KB스타글로벌리츠가 자리츠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다. 벨기에 건물 관리청 소유였던 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재무부가 사용 중이다.


리츠 총 자산은 약 5000억원 규모로 4500억원은 벨기에 브뤼셀 소재 노스갤럭시타워에 투자하고 500억원은 영국 런던에 있는 삼성 유럽 본사(HQ)에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은 앞으로 국내외 해외 우량 부동산을 추가로 이 리츠에 담아 향후 10년 내 1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KB스타글로벌리츠는 KB금융 계열사가 지분의 40%를 투자하는 앵커 투자자를 맡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주식처럼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고, 월세처럼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대기업 해외부동산의 지분 인수를 통해 자산으로 편입시키고 상장하면서 기업 부동산 유동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KB리츠 상품 구입을 통해 국내 대기업의 해외 우량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의 해외 우량 부동산을 추가 자산으로 담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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