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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티파이드이에스지, 24억 규모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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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창업투자·KB인베스트먼트·영국 킹슬리캐피탈파트너스 베팅
연 2000건 이상 ESG 진단 및 리포팅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온디맨드 ESG 조사 및 리서치 전문기업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가 CKD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 영국 킹슬리 캐피탈 파트너스(Kingsley Capital Partners) 등으로부터 2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본 투자 금액에는 지난 6월 킹슬리벤처스와 맺은 조건부 지분인수계약(SAFE)에 따른 투자금 4억 원이 포함돼 있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사회, 환경 위험 요인을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기업이 보유한 사업 및 자산 위험 대비 기업 관리 수준을 분석한 ESG 평가보고서를 제공한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ESG 조사 실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민간 및 금융 기관으로부터 거래 대상, 파트너 기업에 대한 ESG 조사를 의뢰받아 2022년 7월까지 중국 등 해외 포함 2030개 회사에 대한 ESG 조사를 시행하며 연평균 200% 이상의 매출 성장 추세를 보인다.


최근 IFRS 재단(국제회계기준재단)에서 ESG와 관련된 재무 보고 기준을 발표하면서, 자본시장이 기업의 ESG를 재무적 투자와 자본조달을 위한 성과 범위에 포함하는 것이 공식화됐다. 우리나라는 2025년부터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에 대한 ESG 보고가 의무화되었다. ESG는 기존 재무 보고의 ‘연결실체’를 넘어서 ‘공급망’을 포함한 범위에서 보고 범위를 정하도록 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국내 모든 기업이 국내 및 국제 ESG 보고 규제의 영향권 하에 있다.


후속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 관계자는 “ESG는 더 이상 특정한 테마가 아니라, 자본시장 제도 기반 위의 메인스트림이 되고 있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가 제공하는 독자적인 서비스는 국제 표준 규격에 따른 적합성을 갖추고 있어 국내 9만개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의 ESG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Software as a Service)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배익현 퀀티파이드이에스지 대표는 “정부,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ESG를 조사하고 평가하던 시기에서 본격적으로 재무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ESG를 활용하는 시기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이러한 자본시장 요구에 맞춰 기업 입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꼭 필요한 다양한 ESG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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