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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VC협회장에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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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종합기술원 출신 독립계 벤처캐피탈리스트
17일 정기총회에서 이·취임식 진행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의 차기 협회장 인선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15대 협회장을 맡는다. .


17일 VC협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윤 대표를 15대 협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아직 절차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윤 대표가 차기 회장으로 정해졌다. 앞서 VC협회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VC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윤 대표를 확정했다.


이사회 참석자 20여명이 무기명으로 윤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하기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윤 대표는 과반을 득표하면서 정기총회에서 취임하게 됐다. 정기총회에서는 별도 투표 없이 회원사 의견 청취만 이뤄진다. 협회장 임기는 2년이다.



윤 대표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후 메사추세스공과대(MIT)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어 LG종합기술원 기술기획팀 부장, LG텔레콤 서비스 개발 부장, 한국기술투자 및 LB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치며 투자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12년 독립계 벤처캐피탈(VC) DSC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펀드 운용자산(AUM)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톱티어 운용사로 거듭났다. 직방·무신사·컬리·두나무·몰로코 등 국내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회장 인선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애초 이번 VC협회장에 지원한 후보자는 윤 대표와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였다. 복수 후보가 협회장에 출마한 건 1989년 협회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업계는 이례적인 복수 후보의 경합 구도가 세력 다툼처럼 비칠까 우려했다. 이후 김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고, 윤 대표에 힘이 실렸다.


VC협회장은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윤 대표는 벤처캐피탈 업계의 발전 방안과 관련해 ▲회수시장 활성화 ▲민간 모펀드 조성 ▲정확한 벤처투자 통계 데이터 구축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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