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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투자파트너스, GP 적격성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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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출자펀드 점검 끝에 ‘통과’
5개 모태자펀드 정상 운용 가능해져

정책기관으로부터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두고 적격성 심사를 받은 로이투자파트너스(옛 다담인베스트먼트)가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존 펀드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이투자파트너스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GP 적격성 심사 통과 통보를 받았다. 로이투자파트너스는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아 자펀드를 결성해온 운용사다. 지난해 준법성 검토 이슈가 발생해 6개월가량 심사를 받은 끝에 시름을 덜었다.




로이투자파트너스는 다담인베스트먼트가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한 후 새롭게 탄생한 벤처캐피탈(VC)이다. 운용사가 운용사를 인수한 드문 사례다. 그동안 운용사의 대주주가 변경되는 이슈는 더러 있었지만, 로이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이례적인 케이스로 분류된다.


앞서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톡스텍이 보유하던 VC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했다. 지분 100% 전체를 인수해 합병 작업을 진행했다. 창업투자회사가 다른 창업투자회사를 인수하는 경우엔 법적으로 합병 목적인 경우에만 허용돼서다. 이어 지난 9월 최종적으로 흡수합병 작업을 마무리한 후 로이투자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하면서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조성한 5개 펀드를 보유하게 됐다. 이 5개 펀드에 대해서는 GP 자격을 위임받아 정상적으로 운용 중이다. 다만 세종벤처파트너스 운용하던 5개의 모태자펀드는 심사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펀드는 ▲스마트대한민국 KB퓨처나인-세종벤처펀드 ▲세종 스마트기술 강소기업 투자조합 2호 ▲세종 글로벌 청년창업 벤처펀드 2호 ▲강원-세종 강소기업육성 상생 투자조합 ▲세종 창조성장 청년창업 벤처펀드 1호 등이다.


결과적으로 농식품모태자펀드에 이어 모태자펀드까지 GP 이관이 허가되면서 10개 블라인드 펀드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합병 후 갖은 논란에 휘말렸지만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펀드 운용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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