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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3월 첫 표대결 예상…사상 최대이익 구간서 경영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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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금호석유 목표가 38% 상향
박철완 상무 주주제안으로 주주 친화정책 강화 예상
박철완 상무 측 우호세력 지분 매집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금호석유에 대해 사상 최대이익 구간에서 벌어진 경영권 분쟁은 주주가치 극대화와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호석유 박철완 상무는 보유지분에 대해 박찬구 회장 일가와의 특수관계 해소를 공시했다"며 "박철완 상무는 박찬구 회장의 조카로 단일 최대주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호석유 경영권에 대한 분쟁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최근 언론을 통해 박철완 상무 측 우호세력이 3~4% 집중 매집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3월에 첫번째 표 대결이 있을 전망"이라며 "박철완 상무의 지분 보유목적을 주주권 행사로 명기했다"고 강조했다.


박철완 상무가 배당 확대와 사외이사 교체 요구를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연구원은 "3월 중 열릴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될 전망"이며 "지난해와 올해 사상 최대이익을 달성하며 평균 20% ROE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촉발된 경영권 분쟁은 배당 확대와 같은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야기할 것"이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첫번째 표 대결이 될 주주총회(3월 중순~하순)까지는 주가 모멘텀이 보다 강할 것"이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8% 상향한 29만원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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