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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이테크건설 소액주주 ‘뿔났다’… 의결권 3% 모아 주주행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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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SGC이테크건설의 소액주주들이 의결권 3%이상을 모아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의 합병 당시 이테크건설 측이 불리한 합병비율을 소액주주들이 수용하는 대신 무상증자, 액면분할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 ‘행동주의주주모임’은 SGC이테크건설의 전체 발행 주식 202만4247주의 약 3%인 6만728주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수가 3%를 넘기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할 수 있다.



주주모임의 요구사항은 SGC이테크건설 이사진의 의사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과 무상증자 및 액면분할 등이다.


주주모임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삼광글라스(SGC에너지),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를 분할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하면서 이테크건설 주주들에 불리하게 합병 비율을 조정했다.


원래 지배구조는 삼광글라스가 정점에 있고 30% 자회사로 이테크건설이 있었다. 이테크건설 자회사로는 군장에너지가 있었다. 여기서 이테크건설을 인적분할시켜 만든 투자법인과 군장에너지를 삼광글라스에 합병시키는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바꿨다. 현재는 삼광글라스(SGC에너지)가 지주사로 있고 SGC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 등은 자회사로 있다.


당시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처음 합병비율은 1대 3.2153032주였는데 결국 1대 2.5674087주로 낮아졌다.


이에 이테크건설 주주들은 반발했고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이테크건설 경영진은 합병 후 현금 및 주식배당, 무상증자, 액면분할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GC이테크건설은 실무상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해 현금 및 주식배당만 실시했다.


주주모임 관계자는 “SGC이테크건설은 올 1분기 매출 2922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 391.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유통주식수가 100만주에 불과해 거래량이 적어 주가가 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사회 구성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대주주와 임원에 대한 업무집행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규정을 개정을 요청한다”며 “이사회 정기적 개최, 이사회 권한과 책임강화, 전문역량 갖춘 이사선임 감사위원회설치·운영, 투명경영위원회 구성, 내부거래통제 강화, 감사실설치 및 감사규정개정, 사외이사 추가 선임”을 주장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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