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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시스템즈-테크팩솔루션 합병으로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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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자회사 테크팩솔루션을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동원시스템즈에 대한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동원시스템즈는 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테크팩솔루션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9월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테크팩솔루션은 유리병, 알루미늄 캔, 페트 등 식음료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2014년 동원그룹은 테크팩솔루션 지분 100%를 MBK파트너스로부터 2500억원에 인수했다. 56%를 동원시스템즈가, 나머지는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가 44%를 사들였다.


이번 합병에서 테크팩솔루션의 가치는 3532억원으로 평가됐다.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가중평균한 것이다. 테크팩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3869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인수 당시 영업이익은 96억원이었는데 7년 새 265.6% 성장했다.


테크팩솔루션의 기업가치에 비례한 동원시스템즈와의 합병 비율은 1대 4.44주다. 테크팩솔루션 기존 주주에게 동원시스템즈 주식 4.44주를 새로 교부하는 것이다.


이번 합병에서는 동원시스템즈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56%에 대해서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스타키스트가 보유한 44%에만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 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동원산업이 100% 보유한 미국 손자회사다. 동원산업은 2008년 델몬트로부터 통조림 참치 제조업체 스타키스트를 인수했다. 스타키스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통조림 참치 매출이 오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스타키스트가 받을 동원시스템즈의 신주는 356만9900주다. 동원시스템즈 전체 지분의 12.12% 수준이다. 스타키스트가 신주를 받으면서 동원시스템즈의 최대주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시스템즈에 대한 지분율이 80.39%에서 70.56%로 내려간다. 하지만 스타키스트의 보유 주식을 합하면 전체 지분율은 82.68%가 돼 지배력이 상승하게 될 전망이다.


동원 관계자는 "스타키스트가 보유하게 될 동원시스템즈의 주식을 향후 어떻게 처분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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