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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임시 주주총회 안건 관련으로 피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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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국보가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보의 100억원 규모 제 6회 전환사채(CB)에 투자한 씨드앤콘텐츠 측은 국보의 하현 대표를 상대로 투자약정서를 이행하라는 내용증명서를 발송했다.


씨드앤콘텐츠 측에 따르면 하 대표와 씨드앤콘텐츠의 박재영 대표는 지난해 12월28일 국보의 신주와 CB등의 인수에 박 대표 측이 50억원 이상을 투입키로 한 투자 약정을 맺었다.


투자 약정서에는 투자 이행 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 측 이사 최소 3인 이상을 선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신규사업 추진, 투자금 사용 계획 수립, 종속회사 구조조정 등을 위한 TF를 구성할 수 있고 국보가 이를 위한 제반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조항이 삽입됐다.


약정서 체결 후 씨드앤콘텐츠는 지난 2월26일 100억원 규모의 제 6회차 국보 CB에 투자했다. 또 박 대표 측은 국보의 주식 241만7070주, 약 35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했고 28억원 규모의 제 2회차 CB도 매입했다.


이후 지난 3월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 측 이사 4인이 선임됐다. 하지만 약 6개월 만인 오는 9월3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이들 이사 4인 해임의 건이 상정됐다.


이에 박 대표 측은 투자 약정서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사를 선임한 후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겨를도 없이 해임 안건을 상정하는 것은 계약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씨드앤콘텐츠 관계자는 “국보 측이 위급할 때 투자금을 지원해줬는데 이제 와서 이사 해임 안건을 상정하는 것은 투자 약정서 위반 행위”라며 “투자금의 배액을 위약벌로 지급해야하는 조항에 따라 약정서를 이행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답변이 없을 시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 대표는 “그 분들이 이사에 선임된 이후 몇 차례 이사회가 있었고 소집 통보를 보냈지만 단 한 번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또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TF 구성이나 사업 관련 논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회사 입장에서는 일하지 않는 이사를 해임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보는 오는 9월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 대표 측 이사 4인을 해임하는 안건과 신규 이사 6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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