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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트너스, ㈜사조오양에 경북대 이상훈 교수 감사선임 등 주주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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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가 사조오양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권 행사에 나섰다. 차파트너스는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사조오양의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다.


15일 차파트너스는 사조오양을 상대로 독립적인 감사위원 선임, 독립적인 이사회 구축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 제안했다. 차파트너스는 오는 24일 사조오양 정기주주총회에서 표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주주제안 내용은 ▲이사회를 견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감사위원의 선임(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상훈 교수) ▲독립적인 이사회 구축을 위한 정관 변경(집중투표제 도입 등) ▲모자회사 동시상장으로 인한 구조적 이해충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자발적 상장폐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및 자기주식 100억원 매입 등이다.


차파트너스는 모회사와 자회사가 함께 상장돼 있는 경우에는 구조적으로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지난해 사조오양이 소수주주들과 대립상황에 놓여 있는 사조산업의 주식을 대량 취득하여 약 3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이러한 이해충돌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차파트너스는 이사회가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작동하게 함으로써 회사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로부터 독립적인 감사위원의 선임을 제안했다. 차파트너스는 감사위원 후보자로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제안하고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에 관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독립적인 이사회 구축을 위한 최적임자라고 언급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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