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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대주주일가, 효성·효성티앤씨 지분 추가 매입…그룹 지배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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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효성그룹 대주주 일가가 꾸준한 장내 매수를 통해 그룹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효성 주식 1만38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금액으로는 11억원 규모다. 지분율은 9.58%로 0.07%포인트(p) 늘어났다.


조 명예회장은 같은 기간 효성티앤씨 주식도 423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금액으로는 18억원어치다. 지분율은 8.36%로 0.1%p 늘어났다.


조현준 효성 회장의 자녀 인영(20)씨, 인서(16)양도 이달 11일 효성 주식을 각각 685주, 590주 매수했다. 같은 날 효성티앤씨 주식은 각각 130주, 110주 추가 매수했다.


효성 주가는 지난해 7월15일 12만8500원을 기록하며 고점을 찍었다. 올 들어 급락해 최저 7만7500원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21일 오전 10시17분 기준 8만4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의 자녀 인영씨, 인서양, 재현(10)군과 조현상 부회장의 자녀인 인희(12)양, 수인(10)양, 재하(7)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총 83억원 규모의 계열사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아직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분 향방이 정해지지 않았다. 조 명예회장은 지주사 효성의 지분 9.58%를 비롯해 효성중공업(10.18%), 효성티앤씨(8.36%), 효성첨단소재(10.19%), 효성화학(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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