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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사업 추진하던 국동, 골프웨어 업체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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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와이홀딩스, 2020년 국동 인수 후 바이오 사업 추진
크리스에프앤씨, 국동 생산설비 활용 시너지 기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250억 자금 조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하던 국동 최대주주가 1년여 만에 바뀌었다. 파리게이츠와 핑 등 골프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크리스에프앤씨가 기존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동의 스포츠웨어와 니트류 생산시설을 적극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더와이홀딩스와 국동 주식 1204만6775주(21.82%)를 3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90억원은 계약일인 지난 11일 납입했고 잔금 150억원은 다음달 17일 납입한다. 계약금 지급에 따라 국동 주식 700만주를 우선 취득했다.


앞서 더와이홀딩스는 2020년 3월 국동이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같은 해 8월 변상기 국동 회장외 3인으로부터 국동 지분 8.21%를 18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잔금은 이듬해 3월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더와이홀딩스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하고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도 보통주로 전환했다. 보유 주식이 1204만6775주로 늘었다. 이과정에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 중 일부는 매각해 150억원가량을 현금화 했다.


더와이홀딩스는 국동에 투자를 시작한 뒤로 바이오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국동 바이오사업본부와 쎌트로이, 휴맵 등 3사는 2020년 9월 바이오 신약 공동연구와 임상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더와이홀딩스 최대주주인 오창규 대표가 국동을 경영하면서 쎌트로이와 휴맵을 지원했다. 휴맵은 유전체 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인간항체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공동연구개발을 함께하고 있다. 쎌트로이는 조직특이적 약물전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원천특허를 공동연구에 적용해 신약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통합 바이오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 개소식 당시 국동은 3개사가 협력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고 바이오 플랫폼 기반 의약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동은 쎌트로이가 개발한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와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이르면 2024년 글로벌 제약회사로 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오창규 대표는 "통합연구소를 출범해 공동연구의 시너지를 키워나가는 전기가 마련되고 바이오 플랫폼 기반 의약품 개발과 임상개발을 통한 신약 출시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신사업을 육성하는 과정에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국동은 다시 한번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국동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자금 조달에 나섰다.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150억원을 조달한다. 엘엑스컴퍼니, 라미쿠스, 케이피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주를 인수한다.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발행한다. 섬유부문 운전자금으로 활용한다. 테르미니컴소시엄과 초록뱀 신기술조합 3호이 각 50억원을 출자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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