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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상반기 첫 ‘1조원’ 수주… 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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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대표 신용구)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회장 김용빈)이 올해 상반기(1~5월) 건설공사 수주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일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 상반기 건설공사 수주액이 사상 첫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밝힌 올해 전체 수주 목표액인 1조8000억원의 56%를 달성한 것으로 목표 수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공공·민간, 건축·토목 모든 분야에서 고른 수주고를 확보하며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상반기 주요 프로젝트는 ▲새만금 해상풍력단지 4800억원 ▲ 사천 예수리 공동주택 884억원 ▲시흥 거북섬 생활형 숙박시설 721억원 ▲사천 동금동 주상복합 691억원 ▲경주 진현동 주상복합 691억원 ▲김포 대포 산단 물류센터 493억원 등이다.


회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수주 물량이 전년대비 3배 급증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성공적인 영업 구조개편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한 ESG 경영체제 구축을 꼽았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회장과 대표이사가 직접 영업 전면에 나서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한 것과 코스닥 자회사로는 드물게 ESG 경영을 본격 도입해 투명 경영을 실천한 것도 좋은 수주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민간영업부서를 사업부문으로 개편해 수주 영업에 집중하는 3개 본부를 구성했고, 대표 직속의 수주기획본부를 강화해 공공 및 기술 사업 입찰 전략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2020 건설협력증진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시공능력도 요인이다. 공정거래와 동반성장 실천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으며 현장 안전점검과 안전관리 이행으로 품질안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22년까지 평가순위 40위권을 목표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시공능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한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선점하는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분야 진출도 활발하다. 4800억 규모 새만금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사, 5000억 규모 아리울 해상풍력 업무협약 체결, 9000억 규모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사, 36조 규모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의 수주를 이어가며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먹거리가 풍부해지고 관련 시장이 100조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신규 수주와 사업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선점하고 수주 경쟁력 또한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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