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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연구원 호소… “엔젠시스는 큰 자긍심, 허위사실 유포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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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헬릭스미스의 연구원들이 주요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에 대한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 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헬릭스미스는 30일 홈페이지 ‘IR레터’ 게시판을 통해 연구개발센터 연구원들의 호소문을 게재했다.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들이 현 경영진 교체를 의안으로 하는 임시주총을 소집하는 등 갈등이 고조된 상태다. 게다가 주력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에 대한 허위 정보와 왜곡된 주장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헬릭스미스 연구원 일동은 호소문에서 “최근 엔젠시스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 제기되고 왜곡된 허위 비방까지 나오는 것을 봤다”며 “지속적인 허위 주장으로 연구원들의 노력과 성과마저 깎아내리는 상황을 방관할 수 없어 엔젠시스 연구 개발에 대해서만큼은 직접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엔젠시스가 특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에 미국 FDA로부터 RMAT(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라는 독특한 지위를 부여 받았다고 강조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2만~4만건의 임상 중 RMAT에 지정된 의약품은 약 50여건에 불과하다며 연구 성과를 자부했다.


반면 최근 몇몇 커뮤니티 등에서 엔젠시스가 ‘약효 없음’, ‘임상 중단’, ‘물약이다' 같은 공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밤잠 아껴가며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원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핵심 연구 인력이 없다는 식으로 존재마저 부정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연구 결과들은 엄격한 동료-심사(Peer-review) 과정을 거쳐 인정을 받았으며 이미 일부에서는 엔젠시스 유사 제품들을 제작해 효능을 평가하고 논문으로 게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효가 없다면 동료-심사과정 통과와 카피 시도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원들은 “주주 여러분의 힘들고 안타까운 심정은 충분히 헤아리고 있으나 중요한 시기에 왜곡된 정보와 허위 사실로 연구진의 노력을 흔드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엔젠시스 상용화가 눈앞에 있음을 확신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치료제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흔들림 없이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자발적 집단행동”이라며 “홈페이지 내 팩트체크 게시판을 통해 주주분들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주주분들께서 사실을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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