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우진비앤지, 친환경 미생물 제제 '에코존'…"브라질 수출 성공"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진비앤지는 친환경 미생물 제제인 에코존(ECO-ZONE)의 브라질 등록을 완료하고 초기 발주에 따른 생산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사빅스(Savixx), 엔데버(Endeavour Ltda)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우진비앤지는 해당 업체와 2019년 한-중남미 비즈니스 써밋(Korea -LAC Business Summit)을 통해 유해해충 방제제 개발 기술지원 및 수출을 전제로 계약을 체결했다.


에코존은 우진비앤지에서 보유한 기술로 생산된 친환경 미생물 제제다. BTA(Bacillus Thuringiensis Aizawai)라는 미생물이 주 원료다. 이는 사탕수수와 목화, 콩 작물 등에 서식하는 유해 해충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한다. 농약 잔류 걱정 없이 작물의 수확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브라질 사탕수수산업협회 유니카(Unica)에 따르면, 브라질은 전세계 사탕수수 생산 1위 국가다. 에탄올 시장점유를 위해 사탕수수 생산량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미생물 제품인 BTA제품을 공급해 해충방제와 생산성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자국의 수요에 부합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현지 CMO 계약도 추진 중이다.


우진비앤지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브라질 등록을 위한 현지 실험결과, 콩(Soybean)에 서식하는 Chrysodeixis includens(Soybean looper, 콩 자벌레)에도 높은 효능을 입증했다"며 "실제로 이번 수출물량은 콩의 방제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코존의 성공적인 등록과 수출에 따라,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