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아이엘사이언스, 세계 최초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렌즈 개발 성공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디스펜싱(dispensing)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형 첨단 스마트카의 핵심 부품인 멀티빔 헤드램프용 렌즈는 오차 없는 초정밀 설계 및 양산 기술이 중요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첨단 디스펜싱 공법의 실리콘렌즈로 해결했다. 기존 렌즈 생산 방식인 사출로는 액상 실리콘 원료를 고체화 하는 과정에서 변색, 변형, 기포 생성 등으로 불량이 나고 양산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디스펜싱 공법은 불량률이 제로에 가깝고 별도의 금형 제작이 필요 없어 원가 및 납기에서 월등히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5300평 규모의 천안 스마트 팩토리에 위치한 실리콘렌즈 생산 설비는 아이엘사이언스의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 제작됐다. 액상소재 실리콘렌즈 원료의 디스펜싱, 성형, 이형까지 전체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 별도의 생산인력이 필요 없는 게 특징이다.


실리콘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아크릴, 유리 렌즈에 비해 광효율이 높고 가볍고 열에 강하며 황변현상이 없는 등 제반 물성이 우수해 LED조명은 물론, 자동차 의료기기, IT, 디스플레이,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멀티빔 실리콘렌즈 개발 성공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대량주문에 대비해 회사측은 현재의 4개라인 250만개의 월생산량도 라인증설을 통해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한국·이스라엘 공동 국책과제인 ‘실리콘 UV(자외선) 경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생산량은 다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 세계최초로 LED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소부장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협력사로 등록해 자동차 전장 부문에 사용되는 일반렌즈를 실리콘렌즈로 대체하는 등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